강원도 영월에 있는 망경산사(望景山寺)와 만경사(萬頃寺)와 보덕사(報德寺)를 당일치기로 회원님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하루에 절(寺) 세 곳을...
점심식사(공양)때 식탁위의 생화(生花)장식
망경산사(望景山寺)... 조그만 절입니다.
망경산사(望景山寺)는 해발 800미터 가량 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만경사(萬頃寺)는 산(山)이라는 글자가 안 붙었는데도 오히려 더 높은 해발 900m 쯤 되는 망경대산(望景臺山) 절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랫절 망경산사(望景山寺)에서 더 위에 있는 만경사(萬頃寺) 법당과 삼성각(三聖閣)까지는 걸어서 오르막길을 20분쯤 올라가야합니다.
참고:
망경대산(望景臺山)과 관련해서 어떤 이는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 당한 단종의 충신 추익환의 이야기를 하면서 망경대산(望京臺山)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자료를 종합해서 살펴보면 망경대산(望京臺山)이 아니고 망경대산(望景臺山)이 맞는 것 같습니다. -두산백과 사전 등에서-
한련화(왼쪽)와 수레국화(오른쪽)
과꽃
꽃범의 꼬리
망경산사(望景山寺)의 장독대
용담
뻐꾹채
아스타
맨드라미
명자나무꽃
맨드라미
점심식사(공양)가 산채나물 뷔페 식으로 나왔는데 상 위의 생화(生花) 장식이 예뻤습니다.
산채나물은
엄나물, 곤드레, 어수리, 엄나무짱아찌, 질경이, 키다리, 고단백버섯(콩고기), 눈개승마, 오이지, 상추겉절이, 김치, 국... 등등에...
후식으론 강원도 찰옥수수와 김삿갓 포도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연꽃차(茶)
또 후식...양갱
꽈리
그 유명한 강원도 곰취 꽃
마가목 열매
와송(瓦松)
단풍드는 담쟁이덩굴
비구니 주지스님(등인스님)의 공방(작업실) 겸 작품 전시실
훨씬 더 많은 작품이 있지만 지면 관계상 못 보여드리는 게 아쉽네요...
망경산사(望景山寺)에서 만경사(萬頃寺)로 올라가는 길에 서있는 돌탑...
많은 돌탑이 있었지만 역시 지면 관계상 생략하구요...
저 돌탑은 많은 공(功)을 들인 것으로 보이는데 무엇을 발원(소원)하며 빌었을까요?
만경사(萬頃寺) 경내의 33 관음상
만경사(萬頃寺)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33관음을 모신 사찰로 아미타부처를 중심으로 33 관음성존이 있습니다.
정면에서 봤을 때 가운데가 아미타부처님, 오른쪽이 관세음보살이고 왼쪽이 대세지보살입니다.
옥동광업소가 번성하던 시절에는 신도들의 발길이 끊어질 날이 없을 정도로 붐볐던 절이었으나,
1989년 옥동광업소가 폐광되면서 방치되어있던 절을 주지인 등인 비구니스님이 등짐으로 복원 하였다고 합니다.
쑥부쟁이
절벽 위에 있는 만경사(萬頃寺)의 큰 법당인 광명보전과 삼성각
추녀 끝에 매달린 풍경 소리도 아름다웠습니다.
만경사(萬頃寺)의 큰 법당인 광명보전
삼성각(三聖閣)
삼성각 안에 있는 산신(山神)
원래 불교에는 산신이 없지만, 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토착신앙인 산신(山神)을 수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전나무 위에 떨어진 붉은 낙엽 한 장... 언젠가는 저 잎사귀도 사라지겠지요...
인생이 무상하듯이...
은색이 감도는 ...희귀종... 이름은 잘 모르겠구요... 혹시 저게
수백만 원짜리는 아니... 아닐 거야...
망경산사(望景山寺)와 만경사(萬頃寺)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보덕사(報德寺)로...
천왕문(天王門)
사대천왕(四大天王) 상(像)
석탑 뒤에 오른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본 법당인 극락보전(極樂寶殿)이고 왼쪽으로 보이는 건물은 산신각(山神閣)
보덕사(報德寺)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인 보덕사(報德寺)는 686년(신문왕 6년)에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하고 지덕사(旨德寺)라 하였고 1132년(인종 11년)에는 운허선사(雲虛禪師)와 원경국사(元敬國師)가 극락보전(極樂寶殿)· 4성전(四聖殿)· 염불암· 고법당(古法堂)· 침운루(沈雲樓) 등을 증축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식(多包式) 팔작(八作) 지붕의 현 건물 양식으로 보아 조선(朝鮮) 후기(後期)의 건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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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년(세조 3년) 단종이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되어 이곳 영월로 유배되어 와 사찰명을 노릉사(魯陵寺)라 개칭하였으며 영조 때 장릉수호조포사(莊陵守護造泡寺)라는 은전이 베풀어지면서 보덕사가 되었고 6·25전쟁 때 대부분이 소실된 것을 그 후 거의 원형대로 복원하였습니다. -백과사전과 안내문 등에서-
칠성각(七星閣)
보덕사(報德寺) 해우소(解憂所) - 강원도 문화재 자료 제132호
해우소(解憂所)는 ‘근심을 해결하는 장소’ 라는 뜻으로 사찰에서 화장실을 이르는 말입니다.
평면구성과 구조방식 등에서 전통적인 사찰 해우소의 건축양식을 잘 갖추고 있는 보덕사 해우소는 앞면 3칸, 옆면 1칸 규모로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2층 누각식 건물입니다. 앞뒤 2열로 나누어 각각 6칸씩의 대변소를 배치하여 남녀의 사용을 구분하면서 12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건물입니다.
상량문을 통해 조선 고종 19년(1882년)에 세운 건물임을 알 수 있는 이 해우소는 세워진 지 오래 되었음에도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오래된 사찰 해우소 건물로는 강원도 내에서는 희소가치를 지니고 있는 문화재 자료라고 합니다.
보덕사 경내의 연못에 아직도 피어나는 연꽃
보덕사 경내에 핀 맨드라미... 저렇게 탐스런 맨드라미는 처음 봅니다.
깊은 가을에 너그럽고 행복한 삶을 이루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