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왜 그랴!
아, 이 영감탱이가 젊어서는 말수가 적어서 집에 들어와도 말 한마디가 없더니...
나이를 점점 더 먹으면 먹을수록 웬 수다가 그리 많은지,
전화기만 붙들면 30분, 40분은 기본일세, 그랴!
아, 이 영감탱구야!
그리도 말수가 많은 사람이었으면 젊었을 때, 그 흔하디흔한 사랑한단 말이라도 한 번 해 주지 그랬어, 응?
아, 이 영감탱구야!
젊어서는 밥상 차려놓고 꼬박 기다려도
친구와 만났느니, 회식이 있었으니 온갖 핑계를 대면서 집에 일찍 안 들어오더니
이제와선 꼬박꼬박 삼시 세끼를 다 차려줘야 하는 삼식이 됐으니... 나 원 참!
남자는 나이를 먹을수록 여성홀몬이 많이 나와서 중성으로 변한다더니?
드라마를 보면서 어떤 때는 눈물도 보이네, 에구야!
젊었을 때 그리도 감수성이 좋고 이해심이 많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꼬!
에라, 모르겠다!
벗어나고파!
사랑의 재개발 - 노래 유산슬(유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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