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평항의 저녁노을
저녁노을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한 궁평항의 석양을 봅니다.
궁평항(宮坪港)은 국내 4대 미항(美港 - 국동항, 다대포항, 정자항, 궁평항) 중의 하나입니다.
서울 인근에 위치하여 당일치기 여행코스로 알맞은 궁평항은 바다낚시로도 비교적 잘 알려진 관광지입니다.
궁평항(宮坪港)은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로(京畿道 華城市 西新面 宮坪港路)에 위치해 있습니다.
궁평항은 어항(漁港)이면서 해수욕장과 좋은 갯벌, 울창한 해송 숲, 풍부한 해산물 등이 어우러진 해양관광지입니다.
궁평항 바닷가에서 잠자리들이 한가롭게 날고 있네요.
궁평항 갯가에서 바다 경치를 바라볼 수 있는 정자 - 궁평정
해상 위에 만들어 놓은 쉼터
서해안은 양질의 갯벌로 유명하며 궁평(宮坪)도 그래서 맛좋은 바지락이 유명합니다.
그 궁평 바지락으로 끊인 칼국수도 맛있다고 소문나 있습니다.
서서히 서쪽으로 넘어가는 저녁 햇볕을 받고 있는 포구의 모습
저녁 햇빛을 받아 아름다운 모습인 궁평정(宮坪亭)
궁평정은 태풍에 쓰러져 부서졌었는데 다시 만들어 세웠다고 합니다.
서해안의 갯벌은 대부분 물길이 깊게 패어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바지락 같은 조개캐기에 여념이 없다가, 등 뒤에 있는 물길로 바닷물이 둘러싸기 때문에 수영을 못하는 경우에는 아주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포구에서 쉬고 있는 어선과 낚시배들
수심이 아주 얕은 저런 곳에서는 파도가 밀려오기만 하고 밀려가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밀려왔던 파도는 다시 밀려가는 것이 아니라, 밀려온 옆으로 스르르 사라지기 때문이지요.
일본(日本)에서는 저런 파도를 일방적으로 밀려오기만 하고 밀려가지는 않는다는 뜻으로 '쪽여울파도(片瀬波-카타세 나미)'라고 부른답니다.
아래 이곳을 클릭하면 설명과 함께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江ノ島ひとり - 三代沙也可 [에노시마히토리 - 미시로 사야카]
백로가 민물이 아닌 바닷물에서 먹이를 찾고 있네요.
갈매기도 둥지로 돌아가는지...
석양의 찬란함
저 고깃배들은 만선의 기쁨 안고 돌아오겠지요?
바다낚시로 유명한 궁평항은 평일에도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어느덧 해는 저물고...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려는 관광객들
고기잡이 배들도 포구로 돌아오고...
궁평항의 석양
궁평항 전망대 카페 벽의 포토 존
궁평항 수산물 직판장 내의 모습
평일이어서인지 손님은 별로...
궁평은 서해안에서 잡힌 다양한 해산물로도 유명합니다.
궁평 갯장어도 맛있다고는 하는데... 개인적인 취향으론 장어류를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서...
해가 저물었어도 곳곳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청춘남녀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전철 안에서 갑자기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안내 멘트가 나오더니 문을 연 채로 잠시 정차...
요즘은 전철 한 칸에 50명이 탔다면 그 중 45명은 스마트폰 들여다 보고 있지요... ㅎㅎ
'나'를 위한, '나'를 찾는, '나'만의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