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암 마애보살좌상
서울 옥천암 마애보살좌상(玉泉庵 磨崖菩薩坐像) - 보물 제1820호 (2014년 3월 11일 지정)
소재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지문길 1-38 (홍은동, 옥천암) 시 기: 고려시대
이 불상은 옥천암 보도각 안 바위에 새겨진 마애좌상(磨崖坐像)이다.
불암(佛巖) 또는 ‘보도각 백불(普渡閣 白佛)’로도 일컫지만, 조선 말기부터 통칭하여 ‘백의관음상(白衣觀音像)’으로 부르고 있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을 정할 때, 이 존상 앞에서 기원했으며 흥선대원군의 부인도 훗날 임금(고종)이 된 아들을 위해서 기도했다는 말이 전해 내려오는 서울의 이름난 불교 존상이다.
독립된 거대한 불암 바위 앞면에 5미터의 장대한 마애상을 새겼다.
그리고 이 위에 팔작지붕의 전실(前室)형 건물을 세워 마애상을 보호하고 있다.
존상은 머리에 고려 초기부터 유행하던 높은 보관을 쓰고 있는데, 뿔처럼 생긴 관대에는 시대적 특징을 보여주는 화려한 꽃무늬 수술 장식이 표현되어 있다.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지정등록일: 1973.06.07 )되었다가 2014년 3월 11일에 보물로 승격· 지정되었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옥천암 백불’은 조계종 말사인 옥천암(玉泉庵) 내의 보도각(普渡閣)안에 모셔져 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보도교를 지나면 삼각산 옥천암(三角山 玉泉庵)이라는 편액이 보인다.
삼각산 옥천암(三角山 玉泉庵)
홍은동 옥천암 경내 석탑과 석등 파괴사건
몇 년 전에 삼성동 봉은사 경내에서 개신교 신자들이 소위 “땅 밟기”를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다른 종교를 배척하며 해서는 안 될 일이 많이 일어나는데,
1989년에 여기 홍은동 옥천암에서도 석탑과 석등을 파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물론 기독교 중에서도 개신교도들이 저지른 소행이었습니다.
종교 분쟁은 주로 기독교와 이슬람교간에 발생했고 그리고 기독교와 힌두교간에 일어났습니다.
불교는 전 세계적으로, 또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불교를 믿을 것을 강요하며 갈등을 일으키거나 전쟁을 일으킨 적이 없는 종교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 자체가 평화를 지향하며 화를 내거나 분쟁을 일으키는 것을 그 자신의 문제점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비유를 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손님을 초대하여 잘 차린 많은 음식을 주었는데 그 손님이 먹지 않고 돌아간다면 그 음식은 누구의 것인가?
그것은 바로 음식을 차린 주인의 것으로 돌아간다.
그와 마찬가지로 누군가 내게 화를 내고 욕설을 하였는데 내가 그것에 반응하여 화를 내지 않는다면, 그것은 바로 화를 내고 욕을 한 사람에게 되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니 그런 상황에 처하더라도 화나는 마음을 일으키지 마라.
옥천암 마애보살좌상(玉泉庵 磨崖菩薩坐像) - 보물 제1820호 (2014년 3월 11일 지정)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옥천암 경내의 거대한 암석에 새겨진 높이 5m의 마애불로 ‘백불(白佛)’또는 ‘해수관음(海水觀音)’이라고 불린다. 현재 불상이 새겨진 바위는 사면을 모두 개방한 각(閣)을 세워 보존하고 있다.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이성계가 서울에 도읍을 정할 때 이 마애불 앞에서 기원하였으며, 조선 후기 고종의 어머니(흥선대원군의 부인 여흥부대부인 민씨)도 아들을 위하여 이곳에서 복을 빌었는데 훗날 고종이 되었고 이때부터 하얗게 칠을 하였다고 한다.
머리에는 꽃무늬가 장식된 화려한 관(冠)을 쓰고 있으며, 머리카락은 어깨를 따라 팔꿈치까지 길게 늘어져 있다. 비교적 둥근 얼굴은 눈이 가늘고 입이 작게 표현되어 고려시대 불상의 일반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옷은 양쪽 어깨를 감싸고 있으며 신체는 전체적으로 단정한 모습이다. 옷 주름은 선이 깊지는 않지만 신체 전반에 부드럽게 흘러내리고 있다. 손은 오른손을 들어 엄지와 가운데 손가락을 맞대고 왼손은 무릎 위에 올려놓은 아미타불의 손모양을 하고 있다.
존상의 얼굴은 타원형인데 양감이 비교적 부드럽고 눈· 코· 입이 단아하다.
신체는 건장하면서도 유연한 편이며 얼굴은 단정하면서도 부드러운 인상이어서 고려 12~13세기 마애불상 양식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평가된다.
'옥천암 마애보살좌상(玉泉庵 磨崖菩薩坐像)'은 '보도각 백불(普渡閣 白佛)'이라고도 부른다.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주기에 영험하다는 소문이 자자하고...
옥천암 마애관세음보살좌상에 얽힌 전설로 예전에 고양군 신도면에 살던 나무꾼 노총각 윤덕삼(尹德三)이 이곳에서 기원하여 착하고 예쁜 아내를 얻어 잘 살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해가 비치는 방향과 밝기에 따라 표정이 다소 다르게 느껴집니다.
마애보살좌상을 새긴 바위 뒤편
마애보살좌상을 새긴 바위 옆면
마애보살좌상을 새긴 바위 옆면에서 기원하는 여인들...
영하의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엇을 간절히 빌고 있는지...
극락전(極樂殿)
극락전(極樂殿) 내부
극락전(極樂殿) 내부
극락전(極樂殿) 내부
극락전(極樂殿) 내부
범종각(梵鐘閣)
오층석탑
지장재일 행사용구
불교 중요 의식 때 내건 탱화 (2013년 사진)
공양간과 종무소 등 부속건물
옥천암 앞을 흐르는 홍제천(상류)
옥천암 앞의 외로운 백로
천년관음 기도도량 옥천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