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부안 내소사

로제로제 2017. 1. 17. 04:35


내소사(來蘇寺)


전라북도 부안군(扶安郡)  내소사(來蘇寺) 어귀


당산나무

내소사 일주문(一柱門) 앞 할아버지 당산나무와 내소사 석포리 당산제 기념판

(할머니 당산나무는 내소사 안에 있습니다)


내소사 일주문 앞과 내소사 경내에는 입암(立岩)마을(선돌마을) 주민들이 당산제를 지내는 당산나무가 서 있습니다.

내소사 일주문(一柱門) 앞에 있는 느티나무는 수령이 약 700년 된 할아버지 당산나무이고, 내소사 경내에는 수령 약 1,000년이 된 할머니 당산나무가 서 있습니다.

당산제(堂山祭)는 마을의 수호신인 당산신(당산 할아버지와 당산 할머니)에게 마을의 풍요와 평안 등을 기원하는 지역공동체 의례입니다.


내소사 매표소 옆에 서 있는 장승


능가산 내소사 일주문 (楞伽山 來蘇寺 一柱門)


내소사의 부속암자(지장암과 청련암) 중 하나인 지장암


내소사 지장암 앞에 피고 있는 동백꽃


내소사 전나무 숲길

일주문을 들어서면 천왕문에 이르기까지 600m 가량의 전나무 숲길이 길게 이어진다.

전나무 숲길은 평균 수령 110년으로 추정되는 700여 그루의 전나무로 이루어져 있다.

잘 자라 터널을 이룬 전나무 아래로는 드문드문 산죽이 깔려 더욱 청신하다.

침엽수 특유의 맑은 향을 맡으며 이 길을 걷는 동안 속세의 찌든 때를 씻어내기에 적격이며 사색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드라마 대장금(大長今) 촬영장소 안내판



드라마 대장금(大長今)에서 장금이(이영애)민정호 종사관(지진희) 애틋한...

바로 그 연못입니다.


이 다리를 지나면 벚나무와 단풍나무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덕망 높으신 스님(高僧)들의 행적비


부도 군(群)


이어지는 단풍나무와 벚나무 길


매화가 꽃피울 준비를 하고 있네요.


내소사 천왕문(天王門)


내소사 천왕문의 사천왕 상(四天王 像)


남쪽을 지키는 증장천왕(增長天王)은 오른손에는 용을 움켜쥐고 있으며 왼손에는 용의 입에서 꺼낸 여의주를 쥐고 있다.

서쪽을 지키는 광목천왕(廣目天王)은 삼지창과 보탑(寶塔)을 들고 있다.

북쪽을 지키는 다문천왕(多聞天王)은 비파를 잡고 줄을 튕기는 모습을 하고 있다.

동쪽을 지키는 지국천왕(持國天王)은 오른손에 칼을 쥐고 있다.


화래원(和來院) - 기념품점


수령 약 1,000년 된 느티나무(할머니 당산나무)(사진 왼쪽)와 수령 약 300년 된 보리수나무(사진 오른쪽)


내소사(來蘇寺)

내소사(來蘇寺)는 ‘여기에 들어오시는 분은 모든 일이 소생(蘇生)되게 하여 주십시오’라는 혜구 두타 스님의 원력에 의해 백제 무왕 34년(633년)에 창건된 고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이다.

633년(백제 무왕 34년)혜구(惠丘)가 창건하여 ‘소래사(蘇來寺)’라고 하였다.

그 뒤 1633년(인조 11)에 청민(靑旻)이 대웅보전을 지어 중건하였고, 1604년(인조 18년) 청영(淸映)이 설선당과 요사를 지었다.

1902년 관해(觀海)가 수축한 뒤, 1983년 일주문을 세우고 1985년 대웅보전을 중수하였으며, 1986년 천왕문을 짓고 설선당과 요사를 보수하였다.

1987년 봉래루를 해체 복원하였으며 1988년 요사인 진화사(眞華舍)를 건립하였다.

1995년 수각(水閣)과 종각을 짓고 범종을 조성하였다.


소래사가 내소사로 바뀐 것은 중국의 소정방(蘇定方)이 석포리에 상륙한 뒤, 이 절을 찾아와서 군중재(軍中財)를 시주하였기 때문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고쳐 불렀다고 전하나 사료적인 근거는 없다.


현존하는 당우 및 중요문화재로는 보물 제291호로 지정된 대웅보전(大雄寶殿)을 비롯하여 보물 제277호인 고려동종(高麗銅鐘), 보물 제278호인 법화경절본사경(法華經折本寫經), 보물 제1268호로 지정된 괘불 등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25호로 지정된 요사채, 설선당(說禪堂)·보종각(寶鐘閣)·봉래루(蓬萊樓),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24호로 지정된 삼층석탑 등이 있다.


부속암자로는 입구의 지장암(地藏庵)과 절 후방 1.5㎞ 지점에 청련암(靑蓮庵)이 있다.

절 일원이 전라북도 기념물 제78호로 지정되어 있다.


내소사(來蘇寺)는 한국 33관음성지 중 제8호 사찰입니다.


보호수 - 느티나무 (수령 약 1,000년)

할머니 당산나무

내소사 경내에 있는 수령 약 1,000년 된 느티나무입니다.

나무높이 20m, 나무둘레 7.5m로 1982년 7월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 할머니당산목입니다. 

 

지금은 당산제를 입암마을 주도하에 지내지만, 예전에 내소사의 주관으로 ​당산제(내소사 당산제)를 지내던 때에는 해마다 정월 보름에 할머니 당산나무 앞에서 내소사 스님들이 제물을 준비하고 독경을 하며 입암마을 사람들과 함께 당산제를 지냈다고 합니다.

해방 전까지는 당산제가 끝난 후 동서 또는 남녀로 나누어 줄다리기를 하여 그해 농사의 길흉을 점쳤으며, 줄다리기 후 그 줄을 당산나무에 감아두어 풍년을 기원했는데 이를 ‘당산 옷 입힌다’고 했다고 합니다.


봉래루(蓬萊樓)

조선 태종 12년 (1414년)에 건립한 전면 5칸, 측면 3칸, 2층 누각의 맞배지붕 건축물이다.

상량문과 중건기에 따르면 ‘소실된 것을 복원하면서 자연석을 초석으로 써서 기둥 높낮이가 다르다고’ 하였다.

자연석을 초석으로 사용하였는데 높낮이가 일정하지 않아 2층 누각을 받치는 기둥의 높낮이를 조절하여 수평을 취한 게 특징이다.

2층에는 정지상의 원운을 차운한 시가 여러 수 있으며 중창기 · 송덕기 · 시주질 등의 현판이 걸려 있다.


봉래루(蓬萊樓) 2층 내부 모습


내소사(來蘇寺)는 한국 33관음성지 중 제8호 사찰입니다.


내소사 고려 동종 - (보물 제277호 1957년 지정)


내소사 고려동종은 구경(口徑) 668mm, 전고(全高) 1,053mm이다.

주성된 연대가 명확하여 범종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며 그 조각의 장식이나 형태의 아름다움 등이 빼어나, 고려후기의 전형적 특색을 구비한 대표적인 동종이다.

고려 고종 9년(1222년) 6월에 장인 한중서가 주조한, 변산 4대 사찰의 하나인 청림사(靑林寺)의 종(鐘)으로 주지 담묵선사(湛默禪師)가 주성(鑄成)하였다.

그 후 절이 소실 폐사되어 종의 소재를 알 수 없었는데, 수백년이 지난 후 청림(靑林)에 은거하던 김성규가 조선 철종 4년(1853년)에 발굴하여 내소사로 이현하였다.

보종각(寶鍾閣) 안에 보존되어 있다. 


범종각(梵鍾閣)

범종(梵鐘) · 법고(法鼓) · 운판(雲版) · 목어(木魚)가 걸려 있어요.


무설당(無說堂) - 요사


내소사 대웅보전(大雄寶殿) - 보물 제291호 1958년 지정

대웅보전은 남향으로 3면을 석축대 위에 낮은 기단을 두고 자연석의 초석을 배치한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의 다포계 양식이다.


이 건물은 못 하나 쓰지 않고 오직 목침을 엮어 지었다고 한다.


목수는 목침을 자르기 시작한 지 다섯 달 만에 톱질을 마치고 이제는 대패로 나무를 다듬어가기 시작했다.

대패질을 시작한 지 3년, 목침을 다듬어 쌓아 놓은 것이 절 주위에 기득 찼다.


사미가 하도 갑갑해서,

"거사님, 목침만 깎고 절은 어느 세월에 지을 거요?"

목수는 역시 아무런 말이 없었다.


사미는 말을 걸어도 대꾸도 않고 목침만 깎고 있는 목수에게 은근히 얄미운 생각이 들어 쌓아 놓은 목침 한 개를 감춰 버렸다.

꼭 3년 되는 날, 목침을 세어 본 목수는 얼굴이 흙빛이 되면서 눈물을 주르르 흘렸다.

목수는 망태기 속에 연장을 챙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주지스님에게,

"스님, 소인은 법당을 지을 인연이 없는 것 같사옵니다."

"왜? 무슨 연유로 그러시오."

"3년간 켠 목침이 하나 부족합니다. 제 경계가 부족하여 업연이 다하지 않은 것 같사옵니다."

"목침이 그대의 경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니 부디 법당을 지어주시오"

"스님께서 그리 말씀하시니 법당을 짓겠습니다만, 목침 하나를 빼놓고 짓겠습니다."


이를 본 사미는 속으로 크게 놀랐다.

마음을 돌린 목수는 그날부터 목침을 쌓아 올려 법당을 완성하였다.


대웅보전 편액

대웅보전의 편액은 원교(圓嶠) 이광사(李匡師 1705-1777)가 쓴 글씨이다.

필획은 꿈틀대는 용처럼 힘차고 경쾌하며, 각 글씨들은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어 고원초탈(高遠超脫)한 경지를 느끼게 한다.


내소사 대웅보전 삼존불

삼존불은 본존불인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협시보살인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입니다.


후불벽 백의관음보살 좌상(後佛壁 白衣觀音菩薩 坐像)

법당 삼존상을 모신 불단 후불 벽면에는 백의관음보살 좌상(白衣觀音菩薩 坐像)이 그려져 있으며, 이 벽화는 국내에 남아있는 백의관음보살좌상으로는 가장 큰 것이어서 더욱 귀중하다.

가로 총 6칸의 토벽(土壁) 벽면에 화공의 신심(信心)그대로, 보살이 한 손으로 바닥을 짚고 반가부좌로 앉아 계신 모습을 벽면 가득히 그려 모셨다.

내소사를 찾는 많은 이들이 저마다의 소원을 이루기를 기원하며 줄을 잇고 있다.


관음조의 전설

법당 내부를 장식한 단청은 한 군데 빠진 곳이 있는데, 여기에도 전설이 하나 있다.

법당 건물이 완성된 후, 한 화공이 찾아와 단청을 하겠다고 자청하면서 100일 동안 아무도 안을 들여다보지 말라고 부탁했다.

99일째 되는 날, 이번에도 사미승은 궁금증을 못 이기고 몰래 들여다보고 말았다.

법당 안에서는 금빛 새 한 마리가 붓을 물고 날아다니며 그림을 그리다가 사미승이 보는 것을 알고는 그냥 날아가 버렸다.

그래서 법당 좌우에 쌍으로 그려졌어야 할 용과 선녀 그림이 오른쪽에는 그려지지 못했다고 한다.


대웅보전의 꽃문살

대웅보전의 문살은 전국적으로 그 아름다움이 유명하다.

대웅보전 전면의 8짝의 분합문에는 연꽃 · 국화 · 모란 등을 조각하였다.

오랜 세월 탓에 떨어져 나간 부분도 있지만 절묘한 꽃잎문살은 그 꽃잎이 한 잎 한잎 살아 움직이는 것같으며, 그 예술성은 다른 곳에서 예를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독특하고, 여섯 잎 보상화를 조각하여 기묘하게 맞추어 나간 연속 문양 솜씨가 신기롭다.

더욱이 처음 조각한 후 400여 년의 세월이 흘러오는 동안 부식되어 뼈만 앙상히 남아 있어, 그 아름다움과 무상한 세월을 한층 더 일깨우고 있다.


대웅보전 건물은 못 하나 쓰지 않고 짜맞춰 지은 예술품입니다.


대웅보전 앞의 두 개의 큰 기둥은 4월 초파일 등 큰 법회의식에서, 보물 제1268호인 영산회괘불탱을 거는 괘불대



내소사 영산회괘불탱 (來蘇寺 靈山會掛佛幀) - (보물 제1268호 1997.08.08 지정)

(자료 사진)


석가모니 부처님이 영축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영산회괘불탱으로, 괘불탱이란 야외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하기 위해 거는 부처님 모습의 그림을 말한다.

 

이 괘불은 길이 10.50m, 폭 8.17m로 본존불인 석가불은 중앙에 화면 가득 그리고 석가모니 부처님 좌우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배치하였으며, 그 뒤로 다보여래와 아미타여래, 관음보살, 세지보살 등의 4보살이 서 있는 7존 형식구도를 이루고 있다.

각 존상들은 둥근 얼굴에 원만한 체구를 지니며 뺨과 눈자위, 턱밑, 손과 발은 옅은 분홍색으로 처리해 밝아 보인다.

주로 붉은색과 녹색을 사용하였고 연한 색을 넣어 경쾌함을 느끼게 한다.


숙종 26년(1700년)에 그려진 이 괘불은 콧속의 털까지 묘사하는 선의 정밀함, 화려한 옷의 무늬와 채색으로 더욱 돋보이는 작품으로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주며 각 인물마다 명칭이 있어 불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귀중한 작품이다.


삼층석탑 - (지방유형문화재 제124호 1986년 지정)

대웅전 앞에 위치한 화강암의 3층석탑은 고려시대에 만든 것이나 신라 탑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기단(基壇)의 폭이1.43m, 총 높이 3.46m로 규모는 작지만 전체적으로 날렵한 느낌을 주며 신라계 석탑의 형태로서 잘 남아 있다.


내소사 설선당(說禪堂)과 요사(寮舍)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25호 1986년 지정)


설선당은 청민대사(淸旻大師)가 내소사를 중건할 당시인 1640년에 승려들과 신도들의 수학정진 장소로 건축하였다고 하며, 요사도 함께 건립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웅전 앞마당에 중심축을 대칭으로 하여 위치한 설선당과 요사는 붙어 있는 건물이며 “ㅁ자”형의 특이한 평면 배치를 보여주고 있다.

즉 가운데에 조그마한 마당을 두고 4동의 건물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다.

겹처마에 2익공(翼工) 형식을 하고 있는 설선당은 정면 6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이며, 건물 동쪽의 툇간은 마루이고, 남쪽의 2칸은 설선당의 부엌으로 아궁이가 시설되어 있다.


살림집 형식인 동쪽의 요사는 정면 6칸, 측면 2칸으로 눈썹지붕을 덧댄 맞배지붕이며 2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은 승방과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2층은 중층 마루로서 각종 곡물과 생활용구 등을 저장할 수 있도록 하였다.

여느 사찰에서처럼 다소 폐쇄적인 건물이나, 북쪽으로는 개방되어 동선의 이음을 원활하게 하였으며, 지붕의 이음과 높낮이가 달라 여러 건물을 조합한 느낌을 준다.


설선당의 무쇠솥


옛 해우소(解憂所)와 내부 모습

해우소(解憂所)는 '근심을 풀어 버리는 곳'이라는 뜻으로 '화장실'을 이르는 말입니다.

(현재는 학습용으로만 쓰입니다.)


지장전(地藏殿)과 내부 모습


조사당(祖師堂)

내소사와 관련 있는 여러 고승들의 진영이 봉안된 곳으로 만허당 경화, 해안당 봉수, 관해당 인주, 학명당 계종 스님 등의 진영이 모셔져 있답니다.


삼성각(三聖閣)

독성(獨聖), 칠성(七星), 산신(山神)을 모시기 위한 전각입니다.


삼성각과 내부 모습


템플스테이 체험관 지붕 위로 멀리 관음전 건물이 보입니다.




벽안당(碧眼堂)




춘추벚나무 - 춘추화, 춘추벚꽃, 가을 벚꽃

'춘추화(春秋花)'라고도 불리는 이 '춘추벚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희귀종으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죽도공원과 진해루,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부안 내소사 등에 심어져 있다.

꽃은 일 년에 두 번, 봄과 가을에 피며 개화 기간이 약 10여 일에 불과한 일반 벚꽃과는 달리 약 한 달 이상 꽃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봄을 기다리는 꽃망울




추운 겨울을 견뎌야...         

          따뜻한 봄을 본다네



인생(人生) - 노래 모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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