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님의 선물과 산사의 꽃

로제로제 2016. 5. 7. 08:35


강원도 영월 망경산사와 만경사



강원도 영월  망경산사(望景山寺)  정우 주지스님의 귀한 선물입니다.

경내의 텃밭에서 손수 기르신 두릅과 엄나무순입니다.
또 다른 귀한 선물도 더 주셨으나 다른 분들 눈치가 보여서 공개하기가 좀...


이번에 또 망경산사(望景山寺)에 가게 된 이유는,

 절에서 해마다 부처님 오신날에 즈음하여 영월교도소 안에도 연등을 만들어 걸어 주는데 이 연등 만들어 걸어 주기 봉사에 참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영월교도소에는 연등을 만들어 걸어 주는 것과 함께 염주와 미리 준비해 간 떡, 그리고 스님의 선물인 과자, 음료수 등도 전달하였습니다.


(교도소 내의 사진촬영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어서 교도소와 관련한 사진으로는 맨 마지막의 들꽃 사진 한 장 외에는 없습니다.)


망경산사(望景山寺)


망경산사... 조그만 절입니다.

망경산사(望景山寺)는 해발 800미터 가량 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만경사(萬頃寺)는 산(山)이라는 글자가 안 붙었는데도 오히려 더 높은 해발 900m 쯤 되는 절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랫절 망경산사(望景山寺)에서 더 위에 있는 만경사(萬頃寺) 법당과 삼성각(三聖閣)까지는 천천히 걸어서 오르막길을 20분쯤 더 올라가야합니다.


망경산사의 포대화상


포대화상(布袋和尙)

중국의 스님으로 이름은 계차(契此)이며 절강성(浙江省) 명주(明州) 봉화현(奉化縣) 사람.

몸집이 뚱뚱하고 배가 늘어진 모습으로 항상 웃으며, 아무데서나 눕고 자고 했다고 한다. 

언제나 지팡이에 자루(포대)를 걸어 메고 다니면서 동냥을 했으므로 사람들이 별명을 지어 포대화상(布袋和尙)이라고 불렀다.

사람들의 길흉화복이나, 날씨 등을 미리 말하면 틀림없이 꼭 들어맞았다고 한다.

자루 속에 든 먹을 것들을 아이들에게 나눠줬고 후세에는 무병, 장수, 부귀의 세 가지 복을 가져다준다고 믿는다.

 

일설에는 주원장(朱元璋)을 도와 명(明)나라를 건국한 개국공신가운데 한 명인 “서달”이 바로 포대화상이며, 주원장(朱元璋)은 황제가 된 후 개국공신들을 거의 다 죽였는데 이때 서달(포대화상)도 죽임을 당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포대화상(布袋和尙)이 입적할 때 남겼다는 게송이 있습니다.

 

  彌勒眞彌勒(미륵진미륵) 미륵불 중에서도 참된 미륵불

分身百千億(분신백천억) 백 천억 가지로 몸을 나누어

  時時示時人(시시시시인) 때때로 사람 앞에 나타내지만

  時人自不識(시인자불식) 사람들은 스스로 알지 못하네

망경산사의 전경


수선화


홀아비꽃대


튤립


조개나물


조팝나무


망경산사의 연등


복사꽃. 황매. 매발톱꽃. 금낭화


우산나물


남경도 (복사꽃)


쥐오줌풀


망경산사의 대웅전 앞 장독과 튤립 


풀또기


망경산사의 호탈이


청화스님 - 연등만들기 설명 오른쪽엔 망경산사의 정우주지스님





두릅.흰민들레.백작약.수련과 무당개구리


만경사의 큰스님 등인스님 울력


망경산사는 이제 봄입니다.

절이 자리한 위치가 워낙 높은 해발 800m의 곳이어서 보통 한 달정도는 늦는다고 합니다.


배꽃


으름덩굴 터널


으름덩굴꽃


금낭화


망경산사의 복사꽃


만경사(萬頃寺)로 오르는 길의 복사꽃


만경사(萬頃寺)로 가는 길의 복사꽃


연등만들기 봉사하러 온 도반들...


만경사(萬頃寺) 경내의 33 관음상

만경사(萬頃寺)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33관음을 모신 사찰로 아미타부처를 중심으로 33 관음성존이 있습니다.


정면에서 봤을 때 가운데가 아미타부처님, 오른쪽이 관세음보살이고 왼쪽이 대세지보살입니다.


말발돌이


망경산사에서 해발위치로 100m 정도 더 높은 곳에 위치한 만경사와 삼성각


만경사의 금낭화


만경사(萬頃寺)의 삼성각


다시 아래 내려와... 망경산사 앞의 연못


망경산사의 텃밭


미나리아재비


고비


붓꽃


산마늘 (명이나물)


윤판나물


노랑무늬붓꽃


멧나물 전시관 안의 스님의 공방(작업실) 겸 전시실에서...


복사꽃


눈개승마


백작약


아침과 점심공양


연등 만들어 걸어 주기 봉사에 참여하여 가게 된 영월교도소 내의 솜방망이꽃 (지난 4월 말경)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기에 교도소와 관련한 다른 사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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