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만지고 느끼며 배우는 우표박물관"
서울 중앙우체국 지하에 자리 잡고 있는 우표박물관 입구
지금은 편지나 전보가 아니더라도 스마트폰, 카카오톡, SNS, 페이스북, 이메일... 등등 여러 가지 통신수단으로 우편제도의 고마움을 별로 느끼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근대우편의 선구자 홍영식 동상
홍영식(洪英植: 1855~1884)은 우리나라 근대 우편의 선구자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1855년 홍순목의 둘째아들로 태어났으며, 아버지 홍순목은 헌종 때 과거에 급제하여 영의정까지 지낸 유학의 대가였다고 합니다. 홍영식은 어려서부터 무척 총명하여 24세 때인 1879년(고종 16년)에 문과에 급제한 뒤 승지(承旨)를 역임하고 참판(參判-지금의 차관급 고위직)이 되었습니다.
1880년 김홍집이 수신사로 일본에 가게 되었을 때 수행한 약 4개월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는데 이때 홍영식은 우리나라보다 10년 앞서 시행되던 일본의 우편제도를 유심히 관찰했다고 합니다.
홍영식은 근대적인 우편제도를 주창하여 우정총국을 설치하게 한 뒤 초대 우정총판으로 임명되었습니다. 1884년 우정총국이 개국될 당시, 조선은 은퇴했던 대원군이 임오군란으로 재집권했다가 청나라 군대에 의해 민씨 일파가 다시 정권을 잡는 등 극도로 혼란한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청나라 군대의 힘을 빌려 재집권한 민씨 일파는 초기의 개혁적인 정책을 버리고 청나라에 대한 사대주의로 일관하는 등 매우 수구적인 자세를 취했습니다.
이에 홍영식, 박영효, 김옥균, 서재필, 이상재 등이 독립당을 결성하고 집권 사대당을 처단한 뒤 새로운 정부를 세우기로 하였습니다. 1884년 우정총국 건물 완공식이 개최된 음력 10월 17일 독립당은 계획대로 개화파에 의한 쿠데타를 단행한 뒤, 새로운 정부를 조직하는 데 성공했는데, 이 사건이 갑신정변입니다. 하지만 급하게 이루어진 갑신정변은 19일 청나라 군대가 창덕궁에 난입하고 개화파를 지키던 일본 군대가 패하는 바람에 사흘 만에 허무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이 일로 인해 홍영식은 피신하다가 창덕궁에서 청나라 병사에게 피살되었고 이때 홍영식의 나이는 30세에 불과했습니다. - 참고 자료에서 -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인 문위 우표
서울 중앙우체국(서울시 중구 소공로 70) 앞에 심어 놓은 수경식물
입구 계단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곳에서 보이는 12간지 우표 모형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우표박물관 로고
'강남 스타일'로 더욱 유명해진 "싸이" 우표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연휴, 추석연휴, 국경일에는 휴관입니다.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우표박물관은
1.우정역사마당 2.우표체험마당 3.우표정보마당 4.우표문화교실
의 4 파트로 나뉘어 있습니다.
우표박물관 뮤지엄 숍에서는 기념우표, 시트, 초일봉투, 우표책 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 우체국(www.epost.kr)을 이용하면 전국 어디서나 손쉽게 취미우표를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필라코리아 2014 세계우표전시회 마스코트
우정기관의 변천
우표 디자인의 시대적 흐름
우리나라 위인 우표(세종대왕)
우리나라 위인 우표(이순신 장군)
우리나라 위인 우표(신사임당)
우리나라 위인 우표(광개토대왕)
특이한 천공(穿孔)의 우표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열반응 우표
특이 우표 중에는 레코드 음반 우표도 있고...
순금 우표도 있네요...
캐릭터 우표도 있고...
아기공룡 둘리 우표도 보이네요...
우표수집이 취미였다는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
우편의 변천사
우리나라 우편집배원복의 변천사...
전에는 우체부, 우편배달부 등으로 부른 적도 있었지요.
세계의 우체통
근대 우편의 발상지인 영국의 우체통과 우편마차와 우편배달차
우리나라 우편배달차의 변천...
요즘은 우체국택배 만 생각하게 되던데요... 혼자만의 생각인진 몰라도요...
우표박물관 입구 작은 공간에 심어 놓은 국화와 포인세티아
칸나의 꽃잎과 이파리의 색깔이 특이하네요.(서울 중앙우체국 앞)
이 가을에 어디 손편지라도 보낼 데가 없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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