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한국인이 우습게 보이는 이유 [1]편

로제로제 2020. 9. 16. 00:01

일본이 한국을 우습게 보는 이유 중의 하나

 

정세균 총리가 태풍 '마이삭' 및 '하이선'으로 큰 피해를 입은 울릉군 현장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 출처: 서울신문)

 

 

그런데 이 사진에서 부서진 테트라포드(tetrapod)의 단면을 보면, 보강을 위해 내부에 반드시 들어 있어야 할 철근이 한 가닥도 보이지 않습니다.

 

 

콘크리트 구조물은 어떤 원인으로든 부서지게 되면, 내부의 철근이 드러나게 마련이지요.

참고로, 비파괴검사(非破壞檢査)라고 하여 구조물을 부수지 않고도 내부 철근의 굵기와 몇 가닥이 들어갔는지를 알 수 있는 검사방법이 있습니다.

 

 

테트라포드(tetrapod)는 원래 프랑스에서 발명했는데 변형된 형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중심에서 네 갈래로 발이 나와 있는 콘크리트 블록으로 해안의 방파제나 강둑을 보호하는데 쓰이는 구조물입니다.

 

울릉도의 저 구조물이 부서지면서 자신의 맨몸을 저렇게 적나라하게 드러내니, 우리 자신의 어두운 모습도 따라서 드러나네요.

 

 

 

 

 

 

 

반면에. . .

 

일본의 어느 테트라포드(tetrapod) 제작 현장의 사진입니다.

저렇게 내부에 보강재로 촘촘히 들어가는 철근을 보면, 위 사진의 우리나라 엉터리 제품과는 비교가 됩니다. 

 

한국과 일본의 제품 중, 어느 것이 원칙에 의해 제대로 만들어졌을까요?

 

우리나라 업자는 저 사진을 보면서 "일본X들은 참 순진하네."라고 생각하겠지요?

그 업자는 규격대로 들어가야 할 철근을 빼먹고 남긴 그 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을까요?

아니면, 관계 공무원에게 뇌물이라도 줬을까요?

 

울릉도의 저 부서진 흉물은 국민의 혈세가 들어간 것입니다.

 

 

과거 일제에 잡아먹혀 참담한 "식민 지배"를 당했던 원인이 무엇인지 통렬한 반성과 교훈은 없이 "식민 피지배"라는 말 대신에 "일제 강점기"가 어떻고 "토착왜구"가 어쩌구 하는 희한한 용어를 만들어 내며 "자기반성은 없는 반일감정"만을 부추기지만, 수십 년간 필설로 다할 수 없는 고초를 겪은 부끄럽고도 부끄러운 "식민지 국가"였던 것은 위정자와 힘 있는 자들을 비롯한 모두의 비양심이 초래한 결과였습니다.

 

 

 

 

 

일본인이 위의 두 사진을 보면 과연 뭐라고 할까요? 

 

 

 

남남으로 - 노래 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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