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
총림문(叢林門) - 해탈문이라고도 부르는데 일주문은 아닙니다.
"영축총림(靈鷲叢林)" 편액은 월하(月下)스님의 글씨.
양산 통도사는 신라 선덕여왕 15년(646)에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한 사찰로, 창건 당시 우리나라 최초로 차(茶)나무를 심은 곳이기도 하다.
통도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本寺)이다.
총림(叢林)의 뜻은 범어(梵語)에서 온 말로 빈타바나(貧陀婆那)라고 하여 단림(壇林)이라고도 하는데, 많은 승려와 속인들이 화합하여 함께 배우기 위해 모인 것을 나무가 우거진 수풀에 비유한 것이다.
지금은 승려들의 참선수행 전문도량인 선원(禪院)과 경전 교육기관인 강원(講院), 계율 전문교육기관인 율원(律院)을 모두 갖춘 사찰을 지칭하는 말이다.
우리나라 조계종 8대(大) 총림은 양산 통도사(通度寺), 합천 해인사(海印寺), 순천 송광사(松廣寺), 예산 수덕사(修德寺), 장성 백양사(白羊寺), 대구 동화사(桐華寺), 부산 범어사(梵魚寺), 하동 쌍계사(雙磎寺)이다.
부도원(浮屠院)
총림문(일명 해탈문) 앞 오른쪽 비탈 양지바른 곳에 자리하고 있다.
통도사의 역대 고승들의 부도(浮屠)와 탑비를 봉안한 곳이다.
성보박물관(聖寶博物館)
총림문(해탈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에 통도사 성보박물관이 있다.
통도사 청동 은입사 향완(通度寺 靑銅銀入絲香垸 보물 제1354호), 통도사 동종(通度寺 銅鍾 보물 제11-6호), 통도사 석가여래 괘불탱(通度寺 掛佛幀 보물 제1350호), 양산 통도사 금동천문도(梁山 通度寺 金銅天文圖 보물 제1373호) 등 외에도 많은 보물과 성보문화재가 있다.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현재 불교문화재를 중심으로 많은 보물과 지방문화재를 비롯한 4만 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유물은 600여 점에 달하는 불교회화 작품이다.
1988년 우리나라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이 정한 제1종 전문박물관이며, 1993년 유네스코 산하 ICOM((International Council of Museums, 국제박물관협의회)에 등록되어 있다.
통도사 가람 배치도
우리나라 사찰은 각기 나름대로의 고유한 성격과 특징 및 가람배치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경주 불국사를 크게 두 구역으로 나눈다면 대웅전 구역과 극락전 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
통도사는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뉜다.
상로전(上爐殿), 중로전(中爐殿), 하로전(下爐殿)인데
상로전은 금강계단과 대웅전, 응진전 등의 전각들이 있고(가람 배치도의 붉은색 번호 전각), 중로전은 대광명전, 관음전, 용화전 등의 전각이 있으며(가람 배치도의 분홍색 번호 전각), 하로전은 영산전, 극락보전, 약사전 등의 전각이 있다(가람 배치도의 하늘색 번호 전각).
통도사의 석물(石物)
장승과 포대화상(布袋和尙), 수조(水槽)
일주문(一柱門) - 영축산 통도사(靈鷲山 通度寺)
"영축산통도사(靈鷲山通度寺)"란 편액은 흥선대원군의 필적으로 유명하다.
"통도사(通度寺)"라는 이름은 불법을 통달(通達)하여 중생을 제도(濟度)한다는 뜻에서 지어졌다.
통도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삼보(三寶)사찰 중의 하나이다.
통도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가사를 봉안한 불보(佛寶)사찰로, 해인사는 부처님의 말씀(法)인 팔만대장경을 간직하고 있는 법보(法寶)사찰로, 송광사는 보조국사 이래 열여섯 분의 국사를 배출한 승보(僧寶)사찰로 이름나 있다.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등 7개의 사찰이 "산사(山寺),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이름으로 2018년 6월 30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육화당(六和堂)
입적하신 월하(月下)스님의 유품을 전시하던 유물관이었다고 합니다.
삼성반월교(三星半月橋)
통도사 천왕문(天王門)
천왕문은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네 명의 외호신인 사천왕(四天王) 상(像)이 있는 곳입니다.
통도사 사천왕 상(四天王 像)
북방(北方)을 지키는 다문천왕(多聞天王) - 비파를 들고 있으며
동방(東方)을 지키는 지국천왕(持國天王) - 보검을 들고 있고
남방(南方)을 지키는 증장천왕(增長天王) - 용(龍)과 여의주를 들고 있으며
서방(西方)을 지키는 광목천왕(廣目天王) - 삼지창과 보탑(寶塔)을 들고 있다.
가람각(伽藍閣)
가람각은 단칸의 아주 작은 법당으로 도량의 수호를 위해 가람신(伽藍神)을 안치하고 있다.
범종루(梵鍾樓)
종루(鐘樓)는 부처님의 진리를 중생에게 전하고 교화하기 위하여 소리와 관련된 불전사물(佛殿四物)을 봉안하는 전각입니다.
불전사물(佛殿四物)
범종(梵鐘)은 지옥의 중생을 제도하고
법고(法鼓)는 가축이나 짐승 등 축생을 제도하고
목어(木魚)는 물고기들의 영혼을 제도하며
운판(雲版)은 공중을 떠도는 날짐승(새)의 영혼을 제도하기 위함입니다.
극락보전(極樂寶殿)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94호
극락전은 고려 공민왕(恭愍王) 18년(1369) 성곡대사에 의해 처음 지어졌고, 현재의 극락전은 건물 해체수리 시에 발견된 상량문에 의해 순조1년 (1801)에 중건되었음이 확인되었다.
법당에는 서방정토(西方淨土) 극락세계(極樂世界)의 교주 아미타불(阿彌陀佛)과 좌우에 협시보살(脇侍菩薩)로 관음(觀音)과 세지(勢至)보살상(像)을 봉안하였다.
극락보전 외벽의 벽화 - 반야용선도(般若龍船圖) 및 금강역사도(金剛力士圖)
반야용선(般若龍船)은 사바세계에서 피안(彼岸)의 극락정토로 건너갈 때 타고 가는 배를 말한다.
반야(般若)는 진리를 깨달은 지혜를 의미한다.
극락세계로 가는 반야용선에는 인로왕보살(引路王菩薩)이 배의 앞머리에 서서 길을 인도한다.
벽화 속의 지장보살(地藏菩薩)은 육환장(六鐶杖)을 들고 배 뒤에서 중생들을 보살피고 있다.
통도사 삼층석탑(通度寺 三層石塔) - 보물 제1471호 (2006년 6월 1일 지정)
이 석탑은 큰 받침돌 위에 2층의 기단을 세우고 그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통일 신라 후기의 삼층석탑이다.
1987년 해체 수리 당시 원래의 위치에서 동북쪽으로 약 1.5m 정도 옮겨져 극락전과 약사전의 중심축에 맞추어 복원하였다.
당시 상층기단 안쪽에서는 조선 시대 백자가 발견되었고, 하층기단 다진 흙 속에서는 소형의 금동불상 2구와 청동 숟가락 등이 발견되었는데 현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통도사 영산전 (通度寺 靈山殿) - 보물 제1826호
영산전은 하로전(下爐殿)의 중심 건물이다.
남향(南向)인 영산전의 전방 좌우에는 극락전과 약사전이 동서로 놓여 있고, 그 중앙 지점에 3층석탑이 있다.
영산전의 본존불로는 석가모니불상을 봉안하였고, 현존하는 팔상도 중 최고의 수작이라고 평가받는 석가모니의 생애를 다룬 팔상도나 대광명전 삼신탱을 조성한 임한의 영산회상도가 있었으나, 현재 두 불화는 박물관으로 이전되었다.
통도사 영산전 벽화(通度寺 靈山殿 壁畵) - 보물 제1711호
영산전 건물 내외부의 벽화는 매우 주목되는 작품이다.
외벽의 그림은 풍화(風化)를 받아 많이 훼손되었으나 내벽의 그림은 그런대로 잘 남아있다.
특히 내부 불벽(佛壁)에는 다보탑을 비롯하여 양류관음(楊柳觀音)이라든지 나한상과 여러 가지 경설(經說)의 내용과 함께 산수화풍의 수준 높은 그림들이 가득 채워져 있다.
건물의 외부 벽면에 남아 있는 노승(老僧) 공양도(供養圖)의 경우 많이 훼손되었으나 그림은 품격이 높은 수작(秀作)이다.
만세루(萬歲樓)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93호
현재는 기념품과 불교용품점으로 사용 중입니다.
약사전(藥師殿)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97호
통도사 경내에 만개한 매화(梅花)
화엄전(華嚴殿)
통도사 불이문(通度寺 不二門)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52호
통도사 불이문은 1305년에 창건되었으며 편액 "不二門 (불이문)"은 송나라 미불(米芾)의 필적이다.
건물은 매우 단조로우며 중앙에는 대들보 대신 코끼리와 호랑이가 서로 머리를 받쳐 지붕의 무게를 유지하게 하였다.
황화각(皇華閣)
황화각은 통도사의 스님들이 경전(經典)을 공부하는 강원(講院)건물로 천자각이라고도 한다.
황화각 앞에는 물푸레나무과(科)인 금목서(金木犀 사진 왼쪽)와 은목서(銀木犀 사진 오른쪽) 나무가 있다.
영각(影閣)과 자장매(慈臧梅)
영각(影閣) 앞에 있는 자장매화(慈臧梅花)의 사진을 찍으려고 야단법석...
수령 370년의 통도사 자장매는 임진왜란 직후 우운대사(友雲大師가 불타버린 역대 조사(祖師)의 진영을 모실 영각(影閣) 등을 낙성하자, 홀연히 매화 싹이 자라나 해마다 꽃을 피웠다고 전해진다.
1월 초에 피어서 2월 말까지 오래가며 매서운 추위가 뼛속까지 사무칠 때 향이 더욱 짙어진다는 이 매화의 특성이 수행자의 구도행(求道行)과 닮았고 자장(慈藏)스님의 지계(持戒) 정신을 표현한다고 해서 자장매(慈藏梅)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대광명전(大光明殿) - 보물 제1827호
대광명전은 중로전(中爐殿)의 중심건물이다.
대웅전(大雄殿) 서북쪽에 위치(位置)하며 건물의 규모나 목재 또는 가구수법(架構手法)이 대웅전 다음가는 우수한 건물로 평가 받고 있으며 1756년 10월 화재로 전소된 것을 1758년 9월 중건하였다고 한다.
내부에는 화엄경의 주불(主佛)인 비로자나부처님을 모시고 있으며 "비로자나(毘盧遮那)"는 광명의 빛을 두루 비춘다는 광명편조(光明遍照)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용화전(龍華殿)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04호
건물 안에는 약 2미터 정도의 미륵불좌상을 봉안하였으며, 미륵불은 석가모니 다음에 출현하실 미래불(未 來佛)이다.
그 부처님의 탄생하실 곳이 용화수(龍華樹) 아래이고 또 설법회상(說法會上)을 용화회상(龍華會上)이라 하므로 법당의 명칭을 용화전이라 하였다.
양산 통도사 봉발탑(梁山 通度寺 奉鉢塔) - 보물 제471호 1968년 12월 19일 지정
봉발탑은 용화전 앞에 서있는 것으로 무슨 용도인지는 알 수 없으나, 석가세존의 옷과 밥그릇을 미륵보살이 이어받을 것을 상징한 조형물인 것으로 여겨진다.
명칭은 탑이라고 하였으나, 탑이 아니고 발우이다.
이 석조 봉발은 "석가모니의 발우(鉢盂)를 미래세(未來世)에 출현하실 미륵불에게 드리기 위해 부처님의 상수제자(上首弟子)인 가섭존자(伽葉尊者)가 발우와 함께 가사(袈裟)를 가지고 인도의 계족산(鷄足山)에서 멸진정(滅盡定)에 들어 기다리고 있다"는 불경의 내용에서 유래된 것으로 본다.
관음전(觀音殿)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51호
관음전의 창건은 1725년 용암(龍岩)에 의하여 이룩되었으며, 내부에는 독존상(獨尊像)으로 관음보살좌상을 봉안하였다.
통도사는 한국 33관음성지 중 제24호 사찰입니다.
통도사 석등(通度寺 石燈)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70호
관음전 앞에는 석등(石燈)이 있는데, 높이는 약 300㎝로서 그 조성수법은 용화전 앞의 석조봉발(石造奉鉢)과 비슷하며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원통방(圓通房)
원통방(圓通房)의 편액은 흥선대원군의 글씨이다.
"石坡(석파)"라는 흥선대원군의 호가 보인다.
원통방과 감로당은 화엄전, 황화각과 함께 중로전의 대방(大房)이다.
원통방은 스님들의 수행 거처로 쓰인다.
세존비각(世尊碑閣)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44호
이 비각(碑閣)은 1706년(숙종 32) 계파대사(桂坡大師)가 금강계단(金剛戒壇)을 중수(重修)하고 석가여래의 영골사리비(靈骨舍利碑)를 세우면서 건립(建立)한 것으로 비석(碑石)에는 불사리의 행적을 소상히 밝히고 있다.
오층석탑(五層石塔)
개산조당(開山祖堂)
개산조당은 용화전 옆 서쪽에 위치한다.
통도사의 창건주 자장율사의 영정을 봉안한 해장보각으로 들어가는 솟을삼문(三門) 형식의 정문이다.
해장보각(海藏寶閣)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율사(慈藏律師)의 진영을 봉안한 이 전각을 해장보각이라고 한 것은 불경의 보관처를 용궁(龍宮)에 두기도 하고 또 대장경(大藏經)진리의 내용이 바다 속의 수많은 보배에 비유되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명부전(冥府殿)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95호
수미단에는 지장보살(地藏菩薩)을 주불(主佛)로 모시고 좌우에 명부시왕(冥府十王)을 봉안한 전각입니다.
양산 통도사 대웅전(梁山 通度寺 大雄殿) 및 금강계단(金剛戒壇) - 국보 제290호 (1997년 1월 1일 지정)
"대웅전(大雄殿)" 편액은 흥선대원군의 필체라고 합니다.
통도사 대웅전의 아름다운 문살
통도사 대웅전 - 금강계단과 함께 국보 제290호
통도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금란가사(金欄袈裟-금실로 수놓은 가사)를 모시고 있기 때문에 삼보 가운데 가장 으뜸인 불보사찰의 위치를 갖게 되었다.
통도사를 한국불교의 으뜸인 불지종가(佛之宗家)요, 국지대찰(國之大刹)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사리탑이 있는 제1적멸보궁이기에 대웅전에는 불상이 없는 사찰로 유명하다.
그래서 통도사 대웅전은 일반적인 사찰의 대웅전과는 다른 종교적 상징성을 갖고 있다.
정자형(丁字形) 법당 사면에는 각각 다른 이름의 편액(扁額)이 걸려 있는데, 동쪽은 대웅전(大雄殿), 서쪽은 대방광전(大方廣殿), 남쪽은 금강계단(金剛戒壇), 북쪽은 적멸보궁(寂滅寶宮)이라 쓰여 있다.
"금강계단(金剛戒壇)"이라는 편액이 붙어 있는 남쪽이 정면(正面)이다.
통도사 대웅전 내부에는 창 밖으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이 있으므로 불상(佛像)을 봉안하지 않았다.
(대웅전은 현재 내부 수리공사 중입니다.)
계단(戒壇)이란 계(戒)를 수여하는 의식이 행해지는 장소로 석가모니 당시 누지보살(樓至菩薩)이 비구들의 수계의식을 행할 것을 청하자, 석가모니가 허락하여 기원정사의 동남쪽에 단(壇)을 세우게 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양산 통도사 금강계단 - 대웅전과 함께 국보 제290호
영축총림 통도사는 646년(신라 선덕여왕 15)에 자장율사(慈藏律師)에 의해 창건되었다.
통도사에는 석가모니부처님의 정골(頂骨)과 지절(指節), 치아사리(齒牙舍利), 금란가사(金襴袈裟)가 봉안되어 있어 불지종가(佛之宗家)이자 국내에서 가장 큰 가람으로서 국지대찰(國之大刹)의 사격(寺格)을 지닌 사찰이라 할 수 있다.
『삼국유사(三國遺事)』 「자장정률(慈藏定律)」조의 기록에 의하면 스님이 643년(선덕여왕 12)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가지고 온 불사리(佛舍利), 금란가사, 대장경 400여 함을 봉안하고 창건하였다고 한다.
응진전(應眞殿)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96호
응진전은 나한전이라고도 하는데, 불당 내부에는 중앙에 석가여래와 좌우에 미륵보살과 제화갈라(提華褐羅)가 동쪽으로 향하여 봉안되었고 그 주변에는 16나한상과 범천 및 제석천왕상을 좌우에 모셔 과거, 현재, 미래의 삼세불과 함께 16제자상을 봉안하고 있다.
미륵보살은 석가여래의 일생보처(一生補處 : 다음 생에 성불하여 부처님이 될 보살)이고 제화갈라보살은 과거불이다.
전각의 이름이 "응진(應眞)"인 것은 중생의 공양에 응할 만한 수행이 있다는 뜻인 "응공(應供)" 또는 진리에 응하여 남을 깨우친다는 뜻에서 "응진(應眞)"이라고 한다.
16나한을 봉안한 법당을 나한전(羅漢殿), 응진전(應眞殿), 또는 십육성전(十六聖殿)이라고도 하나 모두 같은 의미이다.
산령각(山靈閣)
산령각(산신각)은 삼성각의 동북쪽에 거의 붙어 있다시피한 단칸으로 남향인 아주 작은 건물이다.
건물 내부에는 일반적인 산신탱을 안치하였으며 산신은 옆에 호랑이를 거느리고 있어 산신(山神)과 호랑이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래된 이후 불교는 토속신앙(土俗信仰)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음을 알 수 있는데 그 예가 바로 사찰(寺刹) 안에 있는 산신각이나 칠성각(七星閣) 등이다.
산신은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산악신앙(山岳信仰)과 밀접한 연관을 지닌 것으로 산속에 위치하는 사찰의 일각에서는 별도로 산신각을 지어 신앙하게 된다.
삼성각(三聖閣)고려 말의 고승(高僧)이었던 지공(指空). 나옹(懶翁). 무학(無學) 세 분의 큰스님 영정을 봉안하였는데 지공스님은 고려 말 충선왕대(1309~1313년)에 인도로부터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온 스님으로서 통도사에서 성대한 법회를 개최하였다고 한다. 나옹스님 역시 고려 말에 생불(生佛)로 존경받던 큰스님이고, 무학스님 또한 고려 말기 태조 이성계의 왕사(王師)로서 조선 건국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했던 스님이다. 건물내부에는 중앙에 석조독성좌상 (石造獨聖坐像)과 독성탱화(獨聖幀畵)를 모셨고 오른쪽에는 삼성탱화(三聖幀畵), 왼쪽에는 칠성탱화(七星幀畵)를 봉안하여 복합적 기능으로 사용하고 있는 전각이다.
통도사 구룡지(九龍池)
통도사 구룡지는 통도사 창건 설화가 얽힌 연못이다.
통도사가 창건되기 이전 지금의 통도사 자리는 아홉 마리의 악한 용이 사는 큰 연못이었는데, 자장율사가 이들을 교화하고 통도사를 창건하였다고 한다.
교화된 아홉 마리 용들 중 다섯 마리는 통도사 앞산 넘어 "오룡골"로 날아가고 세 마리는 울산 "삼동골"로 급히 도망가면서 산문 어귀 큰 바위에 부딪쳐 피를 흘리고 갔는데 지금도 바위 표면에 핏자국이 남아 있어 사람들이 "용혈암(龍血岩)"이라고 부르고 있다.
나머지 한 마리는 눈이 멀어 떠나지 못하고 사찰에 남아서 도량을 지키고자 간청하였므로, 연못 한 귀퉁이를 메우지 않고 남겨 살면서 통도사를 수호하라고 작은 연못을 만들었는데, 그 연못이 바로 지금의 구룡지라고 전한다.
삼성각(三聖閣) 앞에 있다.
설법전(說法殿)을 측면에서 본 모습
설법전(說法殿)
국내 단일 목조건물로는 가장 큰 규모로 약 500평 넓이에 동시 수용인원 2천 명까지 가능한 법당이다.
조석예불과 각종 큰 법회를 모두 설법전에서 열고 있으며 특히 동짓달(음력 11월) 한 달간 열리는 화엄산림 법회 같은 큰 법회를 열 때 강당의 역할을 하는 건물이다.
아래층은 템플스테이 수련관으로 쓰고 있다.
건물에는 "설법전(說法殿)", "국지대원(國之大院)", "불지종전(佛之宗殿)", "대방광전(大方廣殿)" 등의 편액을 달았다.
공양간(공양실)과 점심공양
선방(禪房) 구경
조계사 행정국장 스님 인솔하에 일반인은 좀처럼 내부를 보기 어려운 스님들의 선방(禪房)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선방 안에는 통도사 화엄탱(보물 제1352호 지정일 2002.10.19)을 모셔 놓았는데 모조품인지의 여부는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양산에서 맺은 첫사랑 - 노래 김용임
졌던 꽃은 다시 피지만
꺾인 꽃은 다시 못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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