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

진관사 다비식

로제로제 2016. 7. 7. 05:53

 

서울 진관사 다비식

 

 

진관사(津寬寺) 회주 진관스님 다비식장으로 향하는 운구 행렬

 

 

진관사 진관스님 영결식장으로 가는 길 ...

불기 2560년(2016년) 7월5일(음6월2일) 오전10시

 

 

 

진관사 향적당(香積堂) 분향소

 

 

대한불교조계종 원로 비구니 무위당 진관스님 분향소

 

 

서울 은평구 진관사 회주 무위당 진관스님이 3일 오후 1시 30분께 입적했다. 세수(세속 나이) 89세

 

경기 평택에서 태어난 스님은 21세에 오대산 월정사에서 한암 스님을 친견하고 그 자리에서 출가를 결정했다.

인홍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탄허 스님에게서 사미니계를, 33세에 범어사 동산 스님에게서 비구니계를 받았다.

 

 이후 진관사 주지로 부임해 6ㆍ25의 참화로 전소된 도량을 재건하였다.

1965년 대웅전 낙성을 필두로 1980년까지 15년 동안 명부전과 나가원, 일주문, 동정각, 홍제루, 나한전, 요사채 등을 중창해 천년고찰을 복원했다.

 또 스님의 주도로 1977년부터 봉행하기 시작한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2014년 중요무형문화제 제126호로 지정 받았다


 

스님은 2006년 주지 소임을 상좌인 계호 스님에게 물려주고, 회주로 주석하면서 산문을 벗어나지 않고 2016년 7월 3일 세수 89세 법랍(스님이 된 후의 나이. 법계를 받은 후의 나이) 68세로 진관사에서 세연을 다했다.

 

 응봉(鷹峰)의 흰 이마를 어루만지던 바람이 허공으로 돌아가고

세심교 아래 흐르는 계곡의 푸른 물이 큰 바다와 합쳐지듯

진관사 천년도량의 역사가 되었다.

 

 

무위당 진관스님의 영정을 모시고 있는 모습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하고,

항상 베풀어 이익이 되게 하고

누구나 잘 제접(提接)하고 수행자다운 위의를 갖추세요

라고 강조하였습니다.

 

 

향적당을 나와서 대웅전으로...

 

 

진관사 대웅전 앞 진관스님의 영결식

 

 

진관사 대웅전을 한 바퀴 돌고...

비가 많이 와서 대부분의 행사는 향적당에서 진행되었어요. 

 

 

스님과 신도들도 함께 대웅전 앞마당을 돌았습니다. 

 

 

대웅전을 나와서 법구를 모시고 다비식장으로 가는 길

 

 

진관스님의 운구 행렬

 

 

 

 

 

비가 오는 가운데 다비장으로 향하는 운구행렬

 

 

법구를 들고 극락교로 지나고 있네요.

 

 

무위당 진관스님 법구를 다비식장으로 이운하는 행렬

 

 

다비식장 가는 길에 안양교(安養橋)를 지나서...

 

 

진관스님의 운구 행렬이 안양교를 지나고 있어요.

 

 

다비(茶毘)가 진행될 연화대

무위당 진관 스님의 법구는 영결식 후 연화대에서 천화했다.

 

 이날 영결식과 다비식은 설정 스님의 증명으로 전국비구니회 원로위원이 지도위원으로 법기문중장으로 엄수됐다.

 

 진관사 신도회, 원융회, 아버지회, 보현회, 지장회, 법화회, 관음회, 묘음합창단, 문수회, 연지회, 목련회, 보덕회, 자모회, 불교대학원, 불교대학, 기본교육반, 봉사단, 오백나한 동참제자, 마음의 정원 동참제자 등이 외호했다.

 

 

비가 비교적 많이 내렸지만 비가림 판을 설치하여 의식에 차질이 없도록 했더군요. 

 

 

진관스님의 법구가 연화대의 연꽃 속으로...

 

 

"스님! 불 들어가요"

다비식 시작

 

 

"진관스님!... 빨리 나오세요"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

하늘도 슬픈지 비는 내리고...

 

 

안양교 밑의 계곡물이 콸콸 흐릅니다.

 

 

불길이 타오릅니다.

 

 

다비식 사회 : 정목스님

서울 정각사 주지 정목스님 (불교방송 BTN : 나무아래 앉아서 진행자)

 

 

나무아미타불 염불... (처음부터 끝까지)

 

 

점점 더 거세지는 장작불

 

 

무위당 비구니 진관스님 편히 잠드세요...

장맛비가 내리는 날

 

 

 공양간으로 가는길...

 

 

공양과 커피 (냉커피와 아메리카노)

연지원 (連池院)

 

 

비는 내리는데 검은나비가 낮게 날고 있네요.

마치 인생무상(人生無常)이라는 듯이...

 

 

계곡물 소리만 들리고...

 

 

점점 수그러드는 불길...

 

 

마지막으로 한 바퀴 돌고 있네요.

 

 

어느 거사님이 가시는 스님께 마지막으로 절을 올립니다.

 

 

자석으로 관에 박혀 있던 못을 골라 내는 중...

 

 

다 타고 재만 남아...

진관스님을 마지막으로 배웅하며

스님!... 편히 잠드소서...()...

 

 

다비식이 끝나고 다시 향적당으로...

 

 

동희스님의 영결 법회

(진관사 국행수륙재보존회 어장 동희스님)

 

 

 


 

 

향적당의 지장보살상

 

 

향적당 (香積堂)

 

 

향적당에서 마지막 절을 올리고 있어요.

 

 

진관사 해탈문을 나오면서...

 

 

 

 사리를 수습하는 중... (관계 스님 외에는 접근 불가)

 

일반인은 사진 촬영은 커녕 접근조차 할 수 없는 다비식에

불교방송(BTN) 기자님의 도움으로 어렵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님!

 

 

 

부족한 중생들에게 가르침을 주소서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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