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세미원과 두물머리

로제로제 2015. 6. 27. 17:35

 

 

세미원 연꽃과 두물머리 풍경

 

세미원 구경과 함께 건강에 좋은 연잎 밥과 연근 요리를 소개합니다.

 

연잎 밑에서 수줍게 피어나는 연화낭자(蓮花娘子)

 

남한강 자전거길...

오른쪽에 운길산역에서 양평방면으로 달리는 전철이 보입니다.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으로 갑니다.

 

세미원 연꽃문화축제 기간 

양평 세미원에서는 "물을 맑게 마음을 맑게"라는 주제로 7월 4일부터 8월16일까지 연꽃문화제를 개최합니다.

 

 

열수주교(정조 임금의 효와 정약용 선생의 지혜를 기리는 배다리)     세심로(洗心路) - 마음을 씻도록 만든 돌빨래판 길

 

세미원(洗美苑) 입구(입구는 제1 매표소와 제2 매표소의 두 군데가 있습니다.)

 

세미원 입장요금 

입장료: 4천 원(일반요금의 경우)

 

관람시간

하절기: 3월 ~ 11월  9시부터 18시까지

동절기: 12월 ~ 2월  9시부터 17시까지

 

: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개관합니다)

6월 1일 ~ 8월 31일까지(휴관일 없음)

입장권은 관람종료 30분 이전까지 발매

 

 

짱구아우님!  4인분 입장료...  고마웠어요 ~ 

 

연꽃

고대 이집트인들의 세계관에 따르면 태초에 세상에는 물만 있었고, 이것을 ‘Nu(누)’라고 하였으며 그 물속에 연(蓮)이 있다고 생각하였다.

깊이를 잴 수 없을 만큼 깊고 맑은 물을 모두 생명의 근원으로 인식하였고, 물속에서 솟아난 연꽃은 생성과 부흥을 상징한다고 믿었다.

 

영원한 물에 핀 연꽃에서 “황금처럼 빛나는 아이”로 태양이 떠오른다고 여겨 연(蓮)과 태양신을 같은 존재로 여겼다.

연꽃과 태양신을 연관시키고 있는 것은 태양이 동쪽에서 뜨면 동시에 연꽃잎도 피고, 서쪽에서 지면 연꽃잎도 오므리는 것에서 착상하여 태양이 매일 다시 떠오르는 것처럼, 연꽃도 재생(再生)한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진흙 속에 있는 뿌리는 지하(地下)의 세계,

물 위에 있는 줄기는 지상(地上)의 세계,

대기 중에 자라는 꽃은 천상(天上)의 세계를 상징한다고 인식하였다.

 

 

 

 

 

세미원 내의 각종 시설물

 

수련(睡蓮)들

 

 

 

페리 기념연못

 

 

 

불교와 연꽃

석가모니 탄생 때 마야부인 주위에 청(靑), 황(黃), 적(赤), 백(白), 흑(黑)의 다섯 가지 색으로 연꽃이 피어나 연꽃은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

또한 연꽃은 오랜 수행 끝에 번뇌의 바다에서 벗어나 깨달음에 이르는 수행자의 모습에 비유되기도 하고, 더러운 곳에 처해 있어도 항상 맑은 본성을 간직하며 청정하고 지혜로운 자태는 부처에 비유되기도 한다.

 

 

 

연꽃은...

진흙 속에 몸을 담고 있지만 더럽혀지지 않고 자신의 청정함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꽃이 피는 동시에 열매를 맺는다.

고상한 기품을 지니고 있다.

 

 

세미원 안의 '장독대 분수'

"자연보호(自然保護)" 휘호는 고(故) 박정희 대통령의 글씨입니다.

 

 

 

국사원

 

연꽃이 의미하는 불교원리

 

활짝 핀 연잎은 우주 그 자체를 상징하고,

엽병(葉柄-잎자루)은 우주의 축(軸)을 의미하며,

연근의 아홉 개의 구멍은 구품(九品)을 말하고,

세 마디의 뿌리는 불(佛), 법(法), 승(僧)의 삼보(三寶)를 뜻하며,

연(蓮)의 씨는 천년이 지나도 심으면 꽃을 피운다 하여 불생불멸(不生不滅)을 상징한다.

더욱이 연꽃은 인간이 동경하는 이상향(理想鄕)의 세계를 상징한다.

 

 

 

연근(蓮根)

연근(蓮根)의 아홉 개의 구명과 세 마디의 뿌리

 

면역력을 키워주는 연잎 밥

재료

연잎(中) 2장, 찹쌀 400g, 은행 16알, 잣 2큰술, 소금물(소금 2작은술에 물 2/3컵)

 

조리

1. 찹쌀은 2~3시간 정도(오래 불리지 않는 게 관건) 불려 찜통에 젖은 면보를 깔고 20분 정도 찐다.

2. 찹쌀이 고슬고슬하게 쪄지면 그릇에 쏟아 소금물을 조금씩 섞어주면서 버무려 간을 한다.

3. 깨끗하게 씻은 연잎을 원하는 개수로 잘라 밥을 놓고 미리 볶아서 껍질을 까둔 은행과 잣을 고명으로 얹은 후 연잎 밥을 싼다.

4. 찜통에 연잎 밥을 안치고 40분 이상 푹 쪄서 완성한다.

5. 생쌀을 연잎에 싸서 찌면 쌀이 익지 않는다. 또 너무 익히면 질어서 찐득거린다.

 

은행은 영양 보충, 잣은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효능이 있다.

 

 

 

어혈을 풀어주는 연근 초절이

재료

연근(中) 1개, 비트 1개, 물 1컵, 유기농 설탕 3큰술, 소금 2큰술, 식초 3큰술

 

조리

1. 연근은 껍질을 벗겨 알맞은 크기로 나눠 놓는다.

2. 연근을 꽃모양으로 도려내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3. 강판에 갈아놓은 비트에 물, 설탕, 소금, 식초로간을 한 뒤연근을 담가둔다.

4. 색이 알맞게 들면 적당한 두께로 썬다.

 

 

 

심장병에 좋은 연근 찜

재료

연근(中) 1개, 물 약간

 

조리

1. 연근은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썬다.

2. 냄비에 썰어 놓은 연근을 넣고 물을 조금만 부어서 김을 올린다.

 

 

 

 

 

 

 

 

칸나 (세미원)

 

 

꽃과 벌

 

 

세미원

 

점심식사 - 돌솥정식 1인당 10,000원

이번에도 햇님아우가 총알처럼 날아가서 계산... 고마웠어요 ^^

 

세미원(洗美苑) 제1매표소 입구

 

 

 

 

 

세미원 연꽃박물관

 

 

사진: 부여 왕흥사 터 출토 연꽃무늬 수막새(蓮花文瓦當) - 국립 부여박물관

 

연꽃 문양과 불교

연꽃 문양(蓮花文-연화문)은 불교의 전래와 함께 동아시아(동양 3국 - 한국, 중국, 일본)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기독교에서 박애와 시랑의 상징으로 백합을 표현하는 것과 같이, 불교에서는 대자대비(大慈大悲)를 상징하는 연꽃이 조형화 되었다.

불교에서는 연꽃을 특별한 꽃으로 취급해 왔으며, 그에 따라 연(蓮)과 관련된 이름들이 많다.

불경(佛經)을 ‘연경(蓮經)’이라 하며, 부처님의 자리를 ‘연화대(蓮花臺), 연좌(蓮座), 연대(蓮臺)’로 칭하고 사찰을 ‘연자(蓮子)’ 로 부르기도 한다.

또 승려의 거소를 ‘연거(蓮居)’라 칭하며 ‘가사(袈裟)’를 ‘연화의(蓮花衣)’라고도 부른다.

 

솟대

 

보리수 열매

 

"두물머리" 가는 길

 

"두물머리"는 "양수리(兩水里)"의 순우리말입니다.

두물머리(양수리 兩水里 -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697)는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물줄기가 만나는 곳입니다.

큰 물줄기 둘이 머리를 맞대어 "두물머리"라고 합니다.

 

북한강은 금강산(金剛山)에서 발원해 남쪽으로 흐르면서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서 남한강과 합류합니다.

남한강은 강원도 삼척시 대덕산(大德山)에서 발원해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합니다.

양수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해 한강(漢江)을 이루는 곳입니다.

 

서울로 오가던 사람들이 주막집에서 목을 축이고, 냇물을 건너 말(馬)에 죽을 먹이며 잠시 쉬어가던 곳으로 예전에는 말죽거리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두물머리 고인돌

두물머리 고인돌은 1974년 문화재 관리국에서 발굴 조사하여 팔당댐 수몰지구 유적발굴종합보고서에 수록된 고인돌로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덮개돌 윗면에는 바위구멍이 관찰되는데 지름 20cm 정도 되는 것이 7개, 2~6cm 정도의 것이15개입니다.

덮개돌의 바위구멍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지만 북두칠성을 의미하는 성혈이라는 견해가 가장 유력합니다.

- 안내문에서 -

 

두물머리 느티나무

이곳에 위치한 높이 30m, 둘레 8m의 두물머리 느티나무는 사람들의 든든한 쉼터로 400여 년 동안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여기에 2004년 국내 유일의 조선장인 김귀성씨가 건조한 황포돛배가 강과 느티나무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양수리의 400년 된 장대한 느티나무와 이른 아침 물안개 피는 모습은 자연의 운치를 더합니다.

최근에는 양수리가 영화, 드라마, CF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과거 양수리 나루터는 남한강 최상류의 물길이 있던 강원도 정선과 단양, 그리고 물길의 종착지인 뚝섬과 마포나루를 이어주던 마지막 정착지인 까닭에 매우 번창하였다.

그러나 1973년 팔당 댐이 완공되면서 육로가 신설되고, 양수리 일대는 그린벨트로 지정되었다.

이에 따라 어로행위와 선박의 건조가 금지되면서 양수리는 나루터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였다.

 

팥빙수  금 12,000원

 

대비마마님!  시원한 팥빙수... 고마웠어요 ~

 

팥빙수 먹은 카페에서 내려다 본 400년 느티나무와... 

물안개가 필 때 더욱 아름답다는 "뱀섬"이 보입니다.

 

모래무지                                                                                                   민물우렁 알

 

두물머리 연밭... 입장료는 없구요...

세미원보다는 좀 더 늦게 연꽃이 필 거 같아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 차창 밖으로 보이는 팔당댐

 

 

 

  

연꽃은 깨끗하다.

연꽃은 고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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