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관광
서해 최북단의 섬... 백령도
꽃피는 인생 - 노래 채 희
백령면 관광안내도
백령도 고봉포구
고봉포구 앞 사자바위
암만 봐도 사자 모습 같진 않지만... 그런가보다 해야지요, 뭐...
백령도는 서해 최북단에 북한과 인접하고 있어서 적의 침투나 공격에 대비한 시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주민의 수는 5천7백여 명이라고 하며 이곳을 지키는 군인까지 합하면 만여 명이라고 합니다.
심청각(沈淸閣)
1층은 고전소설 심청전(沈淸傳)에 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고
2층은 백령도의 홍보관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효녀 심청(沈淸)의 상(像)과 그 이야기를 담은 모형 전시
앞 못 보는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해 드리려고 공양미 삼백 석에 팔려가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효녀 심청의 이야기
백령도의 유래
흰 새가 사랑을 이어 주었다는 백령도
옛날 황해도에 살던 사또의 딸이 선비와 사랑에 빠졌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사또는 몰래 선비를 섬으로 귀양 보냈다.
어느 날 선비에게 백학이 나타나 그녀의 연서(戀書)를 전해 주었고, 선비는 백학을 통해 자기가 있는 곳을 전하게 하여 선비와 사또의 딸은 사랑을 이룰 수 있었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그 섬을 흰 백(白)자 날개 령(翎)자를 써서 백령도라 불렀다고 한다.
백령도의 먹거리와 특산물
어부와 선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그 곳 백령도
옛날 옥황상제의 두 선녀가 하계(下界) 조선국에 내려가서 해당화를 심고 오라는 명을 받았다.
언니 선녀는 몽금포 장산곶 해안 일대에 해당화를 심었고, 동생 선녀는 지금의 백령도로 건너와서 해당화를 심었다.
그러던 중 동생 선녀는 어부를 만나게 되어 둘은 첫눈에 반해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어느덧 승천해야 할 날이 다가온 선녀는 어부와 헤어지는 것이 무엇보다도 싫었지만 옥황상제의 벌이 무서워 어쩔 수 없이 하늘로 승천할 수밖에 없었다.
바다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고기잡이만 열중하고 있던 어부는 이를 알고 난 후 애처롭게 선녀를 부르며 눈물로 나날을 보내다가 굶주림에 지쳐 끝내 숨을 거뒀고, 애달픈 시신 위를 물새들이 흰 날개로 덮어 외로운 영혼을 달래 주었다.
이렇게 해서 이 섬을 흰 백(白), 날개 령(翎)자를 써서 백령도리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저 앞에 보이는 곳이 북한 땅, 장산곶
여기 백령도와 장산곶 사이에 있는 인당수에 심청(沈淸)이 몸을 던졌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여인과 아이를 구한 학의 전설을 지닌 백령도
옛날 황해도 장연군에 김진사가 살고 있었다.
그에게는 고명딸이 있었는데 그녀가 김진사의 아끼던 종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이것을 알게 된 김진사는 종을 죽이고 딸은 차마 죽일 수 없어 백령도로 보냈다.
죽은 총각은 학으로 변해서 늘 그녀를 지키고 있었다.
당시에 그녀는 임신을 한 상태였고, 어느덧 출산을 하게 되었는데 700년 묵은 이무기가 피 냄새를 맡고 그들을 잡아먹으려고 다가오고 있었다.
학은 이무기를 물리칠 수 있도록 하늘에 빌며 죽을힘을 다해 싸웠지만 도저히 이길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맑은 하늘에서 벼락이 내리쳐 이무기가 죽게 되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싸우던 학도 결국 같이 죽게 되어 학이 여인과 아이를 살렸다고 해서 이 섬의 이름이 백학도(白鶴島)로 불리다가 오늘날에 백령도(白翎島)로 부르게 되었다는 말이 전해지기도 한다.
백령도의 꽃
두무진(頭武津) 포구
두무진 포구 앞의 조용한 바닷가
두무진(頭武津) (육상에서 보는 경치)
백령도에는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점박이물범" 200 ~ 300 마리가 매년 봄이 되면 중국에서 출산을 마치고 백령도로 와서 살다가 찬바람이 불면 다시 중국 해안으로 옮겨 간다고 합니다.
바닷가라서 그런지 곳곳에 해당화가 많이 피어 있네요...
통일기원비
뒤로는 북한 땅이 보입니다.
옹진 백령도 두무진 (명승 제8호 지정일 1997. 12. 30.)
위치: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연화리
서해의 해금강으로 불리는 두무진(頭武津)은 기암괴석과 비경이 병풍처럼 어우러져 그 자태가 신비에 가깝다.
- 안내문에서 -
두무진 (해상에서 보는 경치)
멀리 산등성이에 군(軍) 시설물(레이다 기지)과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이 보입니다.
백령도 갈매기들의 휴식처
해당화
사곶해변 (천연기념물 제391호)
전 세계에서 두 곳밖에 없다는 규조토 해변으로 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천연 비행장이다.
실제로 한때 군 비행장으로 쓰였을 정도로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특징을 갖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391호로 지정돼 있다.
콩돌해변 (천연기념물 제392호)
콩알을 뿌려놓은 듯한 독특한 해변으로 2Km에 걸쳐 콩처럼 동글동글한 자갈로 이루어져 있다.
여느 백사장과는 달리 자갈 파도소리와 피부염에 특효가 있다는 자갈찜질은 이곳만이 주는 특별한 선물이다.
해당화
까나리 액젓으로 무친 도토리묵도 맛보고...
백령도 산(産) 까나리 액젓은 그 품질이 좋기로 소문나 있답니다.
용틀임 바위
백령도 남포리 용틀임 바위와 습곡지구를 포함하는 백령·대청 지질공원은 천연기념물 제50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참고: 백령면 관광안내도에 표기된 대로 "용틀임바위"가 올바른 표기입니다.)
중화동 교회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세워진 장로교회이다.
1898년 백령도 진의 첨사 자문역으로 참사 벼슬을 지냈던 허득이 복음의 씨앗을 받고 그 곳에 유배되어 온 김성진, 항학성, 장지영 등과 함께 한학 서당에 중화동 교회를 설립하였다.
- 안내문에서 -
백령 기독교 역사관과 내부 전시물
옹진 백령도 연화리 무궁화 (천연기념물 제 521호)
백령도 중화동교회 앞에 있는 연화리 무궁화는 높이가 6.3미터로 국내에서 제일 크다고 알려져 있으며 모습도 빼어나다.
무궁화는 수명이 보통 40~50년이므로 수령이 100년 안팍인 연화리 무궁화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며 생활문화사적 가치도 아주 크다.
- 안내문에서 -
이곳 백령도에는 인구 규모에 비해서는 좀 많다고 할 수 있는 15개의 교회가 있다고 하는데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까워 선교활동을 비교적 일찍부터 접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몽운사 - 백령도에서 유일한 사찰 (대한불교 조계종)
백령도 해수관음보살 입상(立像)
반면에 절(사찰)은 유일하게 "몽운사" 한 곳 뿐인데 이 절이 들어설 때에 주민(교회)들의 극렬한 반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과거 천안함은 이곳 백령도에서 2.5Km 떨어진 곳에서 피격되었습니다.
부용화
서해 최북단 백령도 표지석
(소정 전윤성 글씨)
국내 최북단 담수호
염전 - 이제는 소금을 만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백령도 주민들
메밀 칼국수와 본래 황해도 음식이라는 "짠지떡"
메밀로 만들어 속에 김치를 썰어 넣고 익힌, 부꾸미처럼 생긴 음식인데 맛이 괜찮았어요.
인천항으로 되돌아갈 배 코리아 킹호...
백령도에서 인천항까지는 해상 날씨 등에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보통 4시간 반 이상 소요되는 걸로 예상하는 게 좋습니다.
요금은 왕복으로 13만 원이 좀 넘고요... (물론 여행사를 통한 관광일때는 이 요금이 아니겠지요.)
백령도야, 잘 있거라... 부둣가에서
참다운 인연
소중한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