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금 나와라~ 뚝딱!

로제로제 2014. 12. 7. 00:23

순금 자판기

 

 순금 자판기

요즘은 순금덩어리(금괴, 골드 바, 금판 등)도 자판기로 파는 시대!!

 

서울 강남의 어느 빌딩 내, 순금자판기에는 3.75g(한 돈쭝)에 20만 2천 5백원(2014년 12월 5일 현재)이었습니다.

(금 판매시세는 매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헤헤헤 (1편)

 

 

지하철 경로석

지하철 경로석에 앉아 있던 아가씨가

할아버지가 타는 것을 보고 눈을 감고 자는 척했다.

깐깐하게 생긴 할아버지는

아가씨의 어깨를 흔들면서 말했다.

"아가씨, 여기는 노약자와 장애인 지정석이라는 거 몰라?"

 

그때 아가씨가 눈을 번쩍 뜨면서 신경질적으로,

"저도 돈 내고 탔는데 왜 그러세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되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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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긴 ~~~~ 돈 안 내고 타는 사람이 앉는 자리야."

 

 

맛으로 승부를

가풍 있는 종갓집 며느리가 드디어 아들을 출산했다.

산후조리가 끝나갈 무렵 어느 날

며느리는 시누이가 아기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 광경을 목격했다.

너무 어이가 없어 남편에게 이 사실을 말했지만

남편은 아내의 말을 무시했다.

 

며느리는 화가 나서

여성상담소에 전화를 걸어 하소연했다.

며느리의 하소연을 듣고 있던 상담사는 딱 한마디 조언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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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으로 승부하세요~ ~"

 

 

못 쓰는 물건

일요일 아침

아파트 관리실에서 방송을 했다.

"집에 못 쓰는 물건 있으면 관리실 앞으로 갖고 나오세요. ~"

 

한참 뒤에 관리실 앞마당에는

마누라에게 끌려 나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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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죽은 남편들이 한 무더기 있었다.

 

 

엽기 할매

날마다 부부싸움을 하며 사는 할매와 할배가 계셨다.

노부부의 싸움은 굉장했다.

손에 잡히는 건 뭐든지 날아가고 언성은 늘 높았다.

 

평소에 할배 왈,

"내가 죽으면 관 뚜껑을 열고 흙을 파고 나와서

엄청나게 할매를 괴롭힐 거야, 각오하라구!"

 

그러던 어느 날 할배가 돌아가셨다.

장사를 지내고 돌아온 할매는

동네사람들을 불러 잔치를 베풀고 신나게 놀았다.

 

그것을 지켜보던 옆집 아줌마가 할매에게 물었다.

"할머니! 걱정 안 되세요?

할아버지가 관 뚜껑 열고 흙을 파고 나와서

엄청 괴롭힌다고 하셨잖아요?"

 

그 말을 들은 할매는 웃으며,

          *

          *

          *

          *

          *

"걱정 마.

그럴 줄 알고 내가 관을 뒤집어서 묻었어."

"아마 영감은 지금쯤 땅 밑으로 계속 파고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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